- 자율 주행 삼륜 킥보드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수익성과 사용자 편익 극대화
- “사업성 검토 후 공유 킥보드 서비스 운영에 활용 위해 노력할 것”
▲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서울공대 학생팀 루돌프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조정민, 강재윤, 장준서 학생으로 구성된 공대 학부생 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캡스톤디자인 작품 경연대회인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기계항공공학부 3학년 조정민, 2학년 장준서, 전기·정보공학부 4학년 강재윤 세 사람이 만든 ‘루돌프’ 팀은 ‘깊이 카메라와 ORB SLAM*을 이용한 자율 주행 삼륜 전동킥보드’ 작품으로 2020 공학페스티벌 최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1월 27일 고려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선도센터를 비롯하여 전국 7개 거점센터를 연결한 온라인 E2 스튜디오에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실시간으로 지도를 작성함과 동시에 지도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매년 전국 90개 내외 공과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 설계, 고도화하고 실제 시제품을 제작하여 경쟁하는 캡스톤디자인 작품 경연대회다.
‘루돌프’팀은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의 수익성과 소비자 편익을 동시에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무인 자율 주행 운영을 통해 일반 보행자 방해물 제거, 주차 개선을 통한 사용자 편의 제고 및 배터리 회수 작업의 효율성 제고, 무인 배달 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 발견 등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공대 측은 “교내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팀인 ‘루돌프’팀이 전국대회에서도 국무총리상 수상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와 같이DB김준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매년 진행되는 교내 창의적종합설계 경진대회의 주요 수상 팀들이 전국대회에서도 매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루돌프’팀 외에도 교내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수상 팀 중 한 팀인 ‘Sigma Industry’팀은 11월 24일, 고려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선도센터에서 주관하는 2020 국제창의설계 경진대회(International Capstone Design Fair 2020)에 ‘Automatic Trash disposal System’ 작품을 출품하여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계항공공학부 신재우 학생 외 2인으로 구성된 ‘Sigma Industry’팀은 한강공원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율 주행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제안하여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2020 국제창의설계 경진대회는 하얼빈공과대학교(HIT)를 비롯하여 국내 주요 공과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전체 참가 팀은 영문으로 작품 발표 및 시연을 진행했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서울공대와 MOU를 체결하여 학생팀들의 산학협력형 캡스톤디자인 경연대회 참가를 위한 연구비는 물론이고 교내 창의적종합설계 경진대회 주요 수상 팀을 위한 상금 및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참관 비용을 일체 지원하고 있다.
공대 차국헌 학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후원을 통해 학생들이 공학적 소양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출되도록 하는 선순환 작업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돌프 팀의 대표인 조정민 학생은 “교내 대회를 바탕으로 전국 대회에서까지 좋은 성과를 얻은 점이 정말 뿌듯하다”며 “해당 제품 및 기술은 복잡도가 높아 사업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나 공유 킥보드 서비스 운영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사항 : 공과대학 학생행정실(02-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