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관장 김명환)은 2020년 10월 19일(월)부터 11월 13일(금)까지 중앙도서관 본관 2층 로비에서 훼손도서 전시 “도서의 아픔을 읽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도서관 장서를 소중하게 여기고 올바른 도서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지난 2월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리도서관 도서를 깨끗하고 소중하게 이용하기 위한 인식 개선’을 주제로 훼손도서 전시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한 바 있다. 응모건수가 무려 365건이나 되었으며 그 중 ‘도서의 아픔을 읽다 展’이 당선작으로 전시명에 선정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낙서로 가득하거나 찢겨지고 얼룩지는 등 다양한 유형의 훼손도서를 전시하고, 우리 학교의 자산임을 나타내주는 장서인 등을 소개한다. 또한 훼손도서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수리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영상과 책에 대한 명언 그리고 공모전에 응모한 내용 중 훼손도서의 실상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문구가 소개될 예정이다.
훼손도서 전시는 3월 개강에 맞춰 기획 되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되어 10월에야 개최하게 되었다. 전시회는 본관 자료실 개관시간에 언제라도 볼 수 있으며, 후기를 쓰는 참여자에게 미니 소독젤이 포함된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 권의 책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장서로 등록되어, 서울대학교 구성원에게 이용되고 사랑 받으며, 시간이 흐른 후 역사적 기록 유산으로 보존된다. 그러나 이 중 일부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상처를 가지고 도서관으로 돌아온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리 책을 깨끗하고 소중히 다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문의: 단행본자료실(880-5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