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김낙두(약학 학사 1953-1957) 명예교수가 학교 발전을 위한 ‘약대 20동 건축 및 시설확충기금’ 1억1,000만원을 쾌척했다. 김 명예교수는 이외에도 약대 신약개발센터 건축기금에 5,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 총 1억6,15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서울대는 9월 21일(월)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김낙두 명예교수 등 주요 교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감사패를 전달 받은 김낙두 명예교수는 “우리나라가 가난해서 국민소득이 100달러도 안되던 시기부터 약학공부를 시작해 지금의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교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라며 “서울대라는 든든한 울타리에서 학생으로, 교육자와 연구자로 지낸 세월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기부로 전하며, 이 기금이 계속해서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에 최초로 ‘약물학’이라는 단어를 도입하고 보편화하며 약물학 강의를 시작한 김낙두 명예교수는 서울대 약대 학장,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한국병원약사회장, 한국약학대학협의회장, 대한약리학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약학 분야 및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마늘 성분의 항암효과와 작용메커니즘에 관한 약리연구, 인삼(홍삼) 성분의 심혈관계에 관한 약리연구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09년 자랑스러운 과학기술인(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17년 서울대 ‘자랑스러운 약대인’ 등을 수상했다.
사진설명: 오세정 총장과 김낙두 명예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 발전기금(02-871-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