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주요 소식

(인공지능 협동과정 설명회에 참석한 담당 교수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경무 교수, 한보형 교수, 김건희 교수, 이원종 교수)

2020년 개설된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의 참여 교수진들이 지난 9월 22일 5시 온라인으로 입학설명회를 열고 2021학년 입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입학설명회에는 전공주임인 이경무 교수와 교무부주임 한보형 교수, 학생부주임 김건희 교수, 연구부주임 이원종 교수, 그리고 행정 담당자인 곽주영 담당관이 참여하였으며, 학생들은 100명 이상 동시 접속하여 채팅창에 질문을 쏟아내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입학설명회에서 오간 Q&A 내용입니다.

-- 과정 관련 질문 --

 Q. ‘협동과정’이 무엇인가요? ‘학과’와 무엇이 다른가요?

협동과정은 기존의 학과에 없는 새로운 학문, 단일 학과에서 소화할 수 없는 학제간 교육을 위해 여러 학과(부)의 교수들이 모여서 만드는 대학원 학위과정입니다. 학과(부)와 같이 일반대학원의 학사 단위로서 독립된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참여 교수진을 알고 싶습니다

서울대에서 Core 인공지능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교수들은 대부분 다 참여하시고 계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지능정보융합학과, 자연과학대 등에서 30여 분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교수진의 Google Scholar 피인용지수가 총 수십만 건이 넘을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하는 분들입니다.

Q. 전기, 컴퓨터, 지능정보 등의 학과에 진학하는 것과 다른 장점이 있나요?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은 최종적으로 서울대 Core 인공지능 교육과 연구의 중심 학사 단위가 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학내 인공지능 관련 학과(부)의 커리큘럼을 종합해 학교 차원의 잘 정리된 인공지능 커리큘럼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아래 교육과정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인공지능 협동과정 내의 연구 분야는 어떻게 되나요?

크게 보면 코어 AI / 시스템 AI / AI 응용, 3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코어 AI’는 AI 원천기술이라 할 수 있는 AI 이론과 알고리듬을 연구하는 분야이며, ‘AI 시스템’은 AI 반도체와 AI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연구합니다. ‘AI 응용’은 범위가 아주 넓은데요, AI 기술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분야가 해당됩니다. 다만 주로 코어 AI와 밀접히 연관된 연구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타 대학 인공지능 대학원에 비해 장점이 무엇인가요?

넓은 분야에 걸친 최고 수준의 우수한 교수진이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야의 수업을 듣거나 관심 분야의 타 연구실과 교류하기도 용이합니다. 다양한 연구와 인턴십, 해외교류 등의 기회가 많고, 무엇보다도 좋은 연구를 하고 좋은 논문을 쓸 기회가 많습니다.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은 2021년도에 AI 대학원 사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 입시 관련 질문 ----

Q. 몇 명이나 선발하나요?
2021학년도 봄학기에 총 35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석사과정 5명, 석박사통합과정 25명, 박사과정 5명입니다. 다만, 타 학과의 여석을 활용하여 정원 이상 선발 가능합니다. 연구실마다 뽑고자 하는 인재상에 차이가 있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교육과정을 통하여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세계적 연구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선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입시 과정이 궁금합니다.

1차는 서류심사인데 정원 이상이 합격합니다. 2차인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는 석사/석박의 경우 프로그래밍/알고리듬/선형대수 중 한 과목에 대해 기본적인 문제를 풀어야 하고 박사의 경우 따로 시험은 없습니다. 이후 심층면접을 통한 지도교수 선정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Q. 1차 시험에서 영어가 필수인지, 점수가 좋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영어 점수 제출은 필수이고, 서울대 입학본부에서 지정한 특정 영어권 국가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에 한해 면제입니다. 기본 조건을 충족하면 영어점수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적거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2차 시험(면접 및 구술고사) 시험이 궁금합니다.

3가지 과목이 있는데, 프로그래밍/알고리듬/선형대수 중에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1개 선택하고, 문제를 10~15분 안에 풀어내면 됩니다. 무엇을 아느냐 모르느냐 보다는 사고능력이 중요합니다. 비전공자가 많다고 가정하고 문제를 내기 때문에 난이도가 아주 높지 않으나, 해당 과목의 가장 기본적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해당 내용을 잘 적거나 설명할 수 있는지 등을 심사하게 됩니다. 기출 문제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Q. 시험에 합격하려면 코딩 능력이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

인공지능 전공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고 다양한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이미 학습된 내용이 많다면 당연히 합격에 도움이 되겠으나, 그보다는 학생의 학업에 대한 포텐셜이 당락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게 많다”고 주장하는 학생이 들어와서 아주 훌륭하게 연구하고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Q. 지도교수 선정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2차 시험(면접 및 구술고사)에 합격하면 면담을 통해 지도교수를 결정하는데, 일부는 2차 시험 중에 결정되기도 합니다. 다수의 교수가 1~2명의 학생 TO가 있고 여석을 통하여 그 이상 선발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원하던 교수님의 연구실에 입학이 어려우면 다른 지도교수님을 찾거나 진학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해지지 않은 TO도 있기 때문에 유동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Q. 지도교수를 미리 지정해서 사전면담을 해야 합격하는 건가요?

사전 면담을 해야만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박사과정과 석박과정에 진학하는 분들은 희망 지도교수님에게 입시 이전에 면담을 요청하여 해당 연구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원하는 연구실을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협동과정 입학설명회는 약 1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이경무 주임교수는 “인공지능 협동과정은 서울대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 전공으로 만들어진 대학원 과정”이라고 강조하고, “패기와 열정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료제공 : AI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