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주요 소식

- 시민운동 출신부터 대형 국제 로펌 파트너까지... 서울대 로스쿨, 인사에 혁신과 파격

- 국내 최초 외국인 전임 임상교수 채용으로 한국에서는 전례없는 국제 리걸클리닉 선보일 것으로 기대

- 서울대 로스쿨, 여성인권, 아동인권, 지역사회 법률구조, 소비자분쟁, 국제인권 등 예비 법조인에 대한

  임상실무 교육 및 공익분야 활동 강화

- 로스쿨 장승화 원장 “국내 최초의 공익법무실습 필수화에 이어 임상교육 전면 확대로 로스쿨 교육의

  본 취지 살려나갈 것”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신규 임상전담교원 6인

서울대학교는 2020년 3월 1일자로 Stephan Sonnenberg 前부탄 JSW 로스쿨 교수를 임상전공 전임교원으로, 이용국 미국변호사 (前 美Cleary Gottlieb 서울사무소 대표), 이현종 前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조인영 前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김남희 前참여연대 복지조세팀장(변호사), 이소은 前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무지원실장(변호사)을 임상교원으로 신규 임용하였다[신규 임용 교원들의 프로필은 붙임 1과 같음].

특히 Sonnenberg 교수는 외국인으로 한국 로스쿨에서 전임 임상교수로 근무하는 최초의 교원이 되었다. 서울대학교는 Sonnenerg 교수가 다년간 하버드 로스쿨과 스탠포드 로스쿨에서 리걸클리닉 지도교원으로 일한 경험을 통해 서울대 로스쿨의 임상실무교육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규 임상교원의 다양한 배경도 화제다. 이용국 미국변호사는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업력을 쌓은 대형 국제 로펌의 파트너 출신이고, 김남희 변호사는 대형 로펌을 나와 참여연대 간사로 장기간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실무가들을 임상교원으로 채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내용의 실무경험을 전수함과 동시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진로 또한 다변화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Sonnenberg 신임 교수, “법학도들에게 이론을 현실로 만드는 실험실 제공할 것”

Sonnenberg 교수는 “미국과 부탄의 로스쿨에서 법학을 가르치는 교원으로 근무하면서 무엇을 가르칠지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법을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기회를 가졌다”면서, “화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이론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을 배우듯, 학생들이 서울법대의 리걸클리닉을 통하여 법학이론을 어떻게 사회 현실에 적용할지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을 얻어가길 희망한다”고 신임 교수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용국 교수는 대형 국제 로펌 파트너 자리를 떠나 학교에 온 계기를 “미국로펌에 근무하면서 한국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들의 중요한 국제 업무를 지원할 수 있어서 항상 감사했지만, 몇 년 전부터 다음 세대를 교육하는 것과 같이 좀 더 개인적으로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밝히면서 “특히 영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향후 국제 업무를 다루는 데 필요한 영어소통 및 영문문서검토 능력을 제고 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국 교수는 취약계층에 속하는 중소기업에게 국제거래에 대한 법률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으로, 국제거래 클리닉과 공익분야 활동을 조화시키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김남희 교수는 시민단체를 떠나 학교로 온 이유에 대하여 “시민단체에서의 제도개선 활동 경험을 살려 미래 법조인들과 함께 공익적인 활동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현장에서 좀 더 많은 공익변호사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로스쿨의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공익적인 소송에 함께 할 수 있다면 매우 의미가 크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남희 교수는 사회권 리걸클리닉을 개설하여 장애, 노령 등의 사유로 충분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를 입법운동 또는 공익소송으로 개선하는 활동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신규 임용 교원들의 인터뷰 전문은 붙임 2와 같음].

서울대 로스쿨 장승화 원장, “공익법률센터를 통하여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의 공적 마인드와 실무경험 배양할 것”

공적 마인드를 가진 법률가를 양성하고 학생들과 더불어 소수자취약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을 더욱 활발히 수행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된 공익법률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리걸클리닉을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임상실무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 관련 공익소송 및 입법정책 자문, 사회적 기업의 창설, 학내외 취약계층에 대한 법률서비스 프로보노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019년 3월 리걸클리닉 전담 객원교수로 공익법률센터장 김주영 변호사(55·사법연수원 18기)와 부센터장 소라미 변호사(45·33기)를 임용하여 ‘최고법원 변론 클리닉’과 ‘여성․아동 인권 클리닉’ 등 이미 8개의 리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 신규임용을 통하여 총 13개의 리걸클리닉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는 리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로스쿨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이다.

서울대 로스쿨 장승화 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공익적 가치를 함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면서, “학생들에게 법조인으로서의 공적 마인드를 함양하여 주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전체 학생에 대한 공익법무실습을 필수화한 데 이어, 임상교육 또한 전면 확대하는 등, 로스쿨 교육의 본 취지를 계속하여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 (02-880-6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