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아프리카에 비대면 글로벌 교육 협력의 초석을 놓다
서울대 강현구 교수, 남아공 케이프타운대에 온라인 강의 실시
-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에 12주간 건축콘크리트공학 온라인 강의
-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센터장 강현구 교수, 비대면 교육 한류의 중심을 선도
- 우수한 글로벌 비대면 강의 시스템과 연구 우수성 결합으로 국제적 주목
단기 집중 세미나 중인 서울대 공대 건축학과 강현구 교수
글로벌공학교육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건축학과 강현구 교수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학 랭킹 1위인 케이프타운대에 4월 28일부터 12주간 온라인으로 건축콘크리트공학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교는 “세계 최고의 권위의 ACI 스트럭처럴 저널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 콘크리트 구조공학 분야가 2년 연속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논문 기여도 1위를 차지했다”라며, “이러한 국제적 연구 우수성을 높이 평가한 케이프타운대가 비대면 교육을 제안함에 따라 온라인 강의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케이프타운대에서는 단기 집중 세미나 형식의 건축 콘크리트 심화 과정을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온라인 강의로 방향을 전환했다. 강현구 교수가 그동안 하와이대, 동경대, 일리노이대 등과 정규 강좌로 진행된 국제공동화상강의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3학점 정규 강좌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강현구 교수의 건축 콘크리트 심화 강의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프리텐션 및 포스트텐션의 구조설계와 시공을 아우르는 강의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이번 수업에서 강 교수는 케이프타운대의 요청에 맞춰 초고층 구조공학 내용을 추가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강 교수가 담당한 온오프라인 실시간 국제공동강의는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의 첨단 강의 시설을 활용해 진행해 왔다. 글로벌공학교육센터는 ‘국제화’, ‘테크놀로지 리터러시 교육 증진’, ‘교육 한류’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이다. 2010년부터 동경대, 몽골과학기술대, 펜실베니아주립대학, 하와이주립대, 홍콩과학기술대 등과 교류하며 공동 강의를 운영해 왔다.
이러한 환경은 공대생들이 직접 해외 교환학생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외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글로벌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해외 대학 소속 교수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공학교육센터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요구되는 비대면 교육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표준 통신 프로토콜(H.323) 방식의 하드웨어 장비가 설치된 9개 강의실의 정비를 마쳤다.
서울대 강현구 교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제적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서울대 공대가 남아공의 1위 대학인 케이프타운대에 교육 한류를 전파하게 된 데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공학교육센터를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교류하며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배움의 장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공과대학(https://eng.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