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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성과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 연구팀, 인공지능과의 경쟁이 인간 정체성 변화에 미치는 연구
2020.02.09

- 장대익 교수팀, 이세돌-알파고 대국으로 인한 심리적 위협과 보상 전략의 작용을 밝힘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지속적으로 위협해왔다.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알파고(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인공지능)의 등장은 한국 사회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알파고는 체스 챔피언을 꺾은 딥 블루와 퀴즈쇼에서 우승한 IBM의 왓슨에 이은 또 한 분야의 인공지능 챔피언으로 기록되었다. 이렇게 인공지능의 지적 능력은 적어도 특정 영역에서만큼은 인간 지능을 능가하고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어떤 심리적 반응을 보일까? 사회 심리학 분야의 주요 이론 중 하나인 사회 정체성 이론(social identity theory)에 따르면 지적 능력에 대한 위협을 느낀 사람들은 다른 영역에서 인간의 훌륭함을 확인하고자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예측을 검증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 연구팀은 대국 기간 전후로 한국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 심리학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예비 연구를 통해 알파고 대국 기간 동안 피험자들이 합리성과 정교함 측면에서 인간이 기계보다 더 우월하다는 믿음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어지는 연구를 통해 특정한 지적 영역에서 정체성의 위협을 겪은 사람들이 다른 영역에서 이를 보상하려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자들은 실험 참가자들을 인공지능과의 경쟁 상황과 비경쟁 상황에 나누어 배치했다. 실험 결과, 인공지능과의 경쟁 조건에서 위협을 받은 사람들이 비경쟁 조건 사람들에 비해 정서나 도덕 등의 영역에서 인간이 기계보다 낫다고 더 강하게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 영역에서의 패배를 다른 영역에서 보상하려 한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감정이나 도덕 등의 영역이 지적 능력보다 인간임을 규정하는 데 있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과의 지적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이 인간으로서의 고유한 가치를 보상하고자 적극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편 이 연구는 인공지능이 인간성의 모든 주요 영역들에서 인간을 능가하게 될 때 인간이 어떤 심리적 반응을 보일 것인가를 예측하는 데 흥미로운 시사점을 준다. 이 밖에도 본 연구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역사적 대국 전후에 측정한 심리 데이터에 기반했다는 측면에서 특별한 의의를 지닌다.

 

본 연구는 “Compensating for the loss of human distinctiveness: The use of social creativity under Human–Machine comparisons”라는 제목으로, HCI 및 사이버 심리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Computer in Human behavior(Impact factor 4.306)의 2020년 2월 1일자 판(Vol. 103, 80-90)에 실렸다.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의 융복합연구 지원사업(990–20160004)과 한국연구재단의 초학제연구단 지원사업(#NRF-2015R1A5A7037676)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747563219303140

※ 논문명: “Compensating for the loss of human distinctiveness: The use of social creativity under Human–Machine comparisons”

※ 주저자: 장대익 교수(교신저자, 서울대), 차영재 연구원(제1저자, 서울대)

 

○ 연구자 이력사항 (교신저자) : 장대익 교수

  1. 인적사항

       - 소 속 :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인지과학협동과정 겸무교수

                    서울대학교 과학사및과학철학 협동과정 겸무교수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소장

       - 전 화 : 02-880-4289

       - E-mail : djang@snu.ac.kr

   2. 학력

       - 200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 졸업

       - 2002년 일본 교토대학교 영장류연구소 방문연구원

       - 2001년 영국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과학철학센터 방문연구원

       - 199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석사 졸업

       - 1994년 KAIST 정밀공학과(현, 기계공학과) 졸업

장대익 교수
    3. 경력사항

       - 2019년 3월 ~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 2019년 3월 ~ 현재: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소장

       - 2019년 1월 ~ 2019년 12월: 한국인지과학회 회장

       - 2013년 3월 ~ 2019년 2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부교수

       - 2012년 9월 ~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 겸무교수

       - 2010년 9월 ~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겸무교수

       - 2010년 5월 ~ 2013년 2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조교수

    4. 수상

       - 제11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10), 교육과학기술부

 

○ 연구자 이력사항 (제1저자) : 차영재 연구원

    1. 인적사항

       - 소 속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협동과정 인지과학전공

       - 전 화 : 010-4725-6455

       - E-mail : youngjae.cha@snu.ac.kr

    2. 학력

       - 2005 - 2012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 2012 - 2015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석사

       - 2016 -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지과학 협동과정 박사과정

차영재 연구원

 

 

자료제공 : 자유전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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