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 전달 후 오세정 총장과 김상현 교수 가족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1983년 서울대 교수 재직 중 미국을 방문했다가 귀국길에 대한항공 피격사건으로 별세한 故 오정주 교수의 가족이 장학금 1억2,5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에 오 교수 가족과 제자들의 기존 2억5천여만원의 장학기금과 더하여 약 3억8,000만원의 기금을 쾌척하게 됐다.
서울대학교 총장실에서 진행된 1월 28일(화) 감사패 전달식에는 오세정 총장, 전상직 음악대학 학장, 한일규 기금본부장을 비롯해 오정주 교수의 차남 김상현 한양대 교수가 참석했다.
오세정 총장은 “오정주 교수님의 숭고한 정신을 담은 이번 장학금은 우리 구성원 모두의 마음속 깊이 각인될 것.”이라며 “소중한 기금을 출연해주신 가족과 제자 분들의 뜻에 따라 학생들이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는데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故 오정주 교수의 제자와 후배, 지인 등은 그동안 오 교수의 추모 음악회를 개최해 공연 수익금을 오정주 교수가 생전에 후원했던 자선 의료기관에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오 교수의 뜻을 기린 제자동문회와 가족들은 꾸준히 추모 장학금을 출연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 교수의 몸담았던 서울대를 후원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자료제공 : 발전기금(02-871-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