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범 교수팀, 지방세포 분화 억제를 통한 대사질환 개선 가능성 제시 -
비만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인자로서, 비만 관련 질환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손실은 연간 10조원에 이른다. 지방조직의 과잉 증가로 인한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 증가 뿐 아니라 지방세포 분화를 통한 수적 증가에 의해 유발된다.
본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연구진은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밝힘으로써 지방세포 수적 증가에 의한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대사질환 극복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안하였다.
본 연구진은 RNF20 유전자가 지방세포 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내었다. RNF20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생쥐는 정상 생쥐에 비해 지방세포 분화가 감소하며, 고지방식이 섭취를 통해 비만을 유도한 경우 체지방 증가가 둔화되고 인슐린 저항성 등의 대사질환이 완화되었다.
본 연구는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RNF20 유전자가 새로운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성과는 당뇨병 연구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미국 당뇨병 학회지인 “Diabetes” 온라인판에 최초 공개되었으며, 2020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본 연구결과는“Diabetes” 2020년 1월호 표지 사진으로 채택되었으며, 에디터에 의해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어‘In this issue’란에 연구결과가 별도로 소개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창의리더연구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 논문명: RNF20 Functions as a Transcriptional Coactivator for PPARgamma by Promoting NCoR1 Degradation in Adipocytes.
※ 주저자: 김재범 교수(교신저자, 서울대), 전용근 연구원(제1저자, 서울대)
□ 연구 결과의 의의
본 연구 결과는 1) 지방세포의 수를 결정하는“지방세포 분화”에 중요한 연결고리를 새롭게 규명했다는 점, 2) 지방세포 분화 억제가 비만과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
[붙임] 보도자료 1부
자료제공 : 생명과학부(02-880-5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