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학장 차국헌)는 전기정보공학부 전국진 교수와 박병국 교수가 지난달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의 최고 영예인 석학회원(Fellow)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IEEE는 전기, 전자, 반도체 및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학회로 160여 개국 40만여 명의 회원이 있다. IEEE 회원 중 최상위 0.1% 내의 연구 업적 및 기술적인 성취를 이룩한 회원만을 석학회원에 선임하고 있다.
전국진 교수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술 개발에 관한 공헌(for leadership in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technology development)을 인정받아 IEEE 센서 카운슬(Sensor Council)의 석학회원에 선임됐다.
전 교수는 초소형정밀기계 공동연구기반사업 총괄책임자로서 국내 최초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 MEMS/센서 공동 제조 시설을 구축해 관련 교육과 연구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산업자원부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의 총괄책임자로서 ㈜삼성전자 등 16개 기관의 60여 명의 연구자들과 4세대 무선통신용 트랜시버(Transceiver)를 개발했다. 348개의 저널 및 국제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고 126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러한 업적들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부터 과학기술분야 최고 영예인 창조장(1등급)을 수훈한 바 있다.
박병국 교수는 전하 트랩 플래시 메모리와 다중 패터닝 기술(for contributions to charge trap flash memory and multiple patterning technology)에 관한 공헌을 인정받아 IEEE 전자 소자 소사이어티(Electron Devices Society)의 석학회원에 선임됐다.
박 교수는 반도체 소자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1,500편 이상의 세계 유수 저널 및 학회 논문을 발표하고 15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석학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서울대 측은 “전국진 교수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IEEE 본부 이사회 이사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IEEE SENSORS 2015의 위원장으로 과학 기술 분야 국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여해 왔다”며, “이번 석학회원 선정에 이어 2020년에는 IEEE 회원 및 지역 활동(Member & Geographic Activities, MGA)의 부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박병국 교수는 1994년 서울대에 부임한 뒤 현재까지 차세대 메모리 소자, 차세대 로직 소자, 신경모방 소자 및 시스템과 공정 기술 개발 등 반도체 연구를 심도 깊게 진행해 왔다”며, “이번 석학회원 선임을 통해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하 트랩 플래시 메모리와 초미세 다중 패터닝 연구에 관한 기여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공과대학 대외협력실(02-880-9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