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10명의 교수를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연구부문)’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수상자는 인문‧사회계열 3명, 이공계열 4명, 의약학계열 3명으로,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박태성(57) 교수
-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박승범(49) 교수
- 경영대학 경영학과 주우진(59) 교수
-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김재정(59) 교수
-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공학부 유상열(59) 교수
-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민현식(65) 교수
- 약학대학 제약학과 이봉진(61) 교수
- 의과대학 의학과 김나영(58) 교수
- 의과대학 의학과 이정민(52) 교수
-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박태균(52) 교수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서울대학교의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을 제정하였으며, 2018년부터‘서울대학교 교육상’과 통합하여‘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연구부문, 교육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연구부문’에는 24명의 우수한 교수들이 후보자로 추천되었으며, 2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10명을 선정하였다.
시상식은 2019년 12월 16일(월) 오후 4시30분 서울대 내 교수학습개발센터 320호에서 거행되었으며, 수상자들은 12월중으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수상자 공적 사항
- 박태성 교수는 국내 생물통계 및 생물정보학 분야의 전반적인 연구 수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박태성 교수가 운영하는 생물정보통계 연구실은 2005년 국가지정연구실 (NRL)로 선정되었고, 2012년에는 통계학 분야 최초로 창의연구단에 선정되어 유전체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업적을 이뤄내어 국내 생물정보학 분야 연구의 역량과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공로로 2017년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였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18년에는 미국통계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되었다.
- 박승범 교수는 화학부 유기화학 분야를 담당하면서, 분자다양성 연구과 신약개발의 원천이자 기초인 화학생물학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화학생물학은 생명현상을 분자수준에서 이해하고 조절하는 새로운 융합학문으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화학생물학이 자리잡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이러한 학문적 성취는 기술산업화로 연결되어 다수의 기술이전 및 스파크바이오파마라는 바이오벤쳐를 창업함으로서, 혁신 신약개발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주우진 교수는 유통 및 자동차산업 연구를 수행하면서 많은 성과를 냈으며 정보경제학 이론을 유통학에 적용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학술적 업적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공정거래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산업 분야에서는 기업 간 신뢰 연구로 2010년 미국 국제경영학회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에는 미국 마케팅교육저널에서 아시아-태평양 연구업적 2위 교수로 선정되었다.
- 김재정 교수는 화학공학을 반도체 공정의 핵심 분야인 금속 배선 공정에 적용하여 차세대 반도체 산업 개발에 크게 기여한, 독보적인 화학공학 전공자이다. 학계에서 반도체 배선공정에 필요한 전해도금 도금액과 금속 연마공정 및 재료등 원천기술 확보에 크게 기여하였고, 관련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제3회 젊은 과학자상과 2010년 반도체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유상열 교수는 식품미생물학을 담당하면서, 식중독 세균의 병원성 유전자 발현 조절과 박테리오파지와 엔도라이신을 이용한 식중독균과 항생제 내성균 제어 신기술 개발과 신속 검출법 개발에 대한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우리나라의 식품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고, 항생제 내성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기반의 새로운 항균제 개발 기반을 구축하였다.
- 민현식 교수는 국어교육과의 문법교육 전공 교수로 문법교육, 국어정책, 개화기 국어 연구와 한국어 세계화에 힘쓰면서 한국어문학 발전에 기여하였고 2013년 동아일보-학술진흥재단 공동조사에서 한국어문학 연구능력 1위 교수로 선정되는 등 학술연구교육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제9대 국립국어원장으로 3년간 국어정책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 이봉진 교수는 약학대학에서 물리약학 과목을 담당하면서, 항생제 및 항암제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약물표적 단백질의 3차원구조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 연구가 우리나라에 자리잡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고, 학술적 성취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최근 5년간 Impact Factor 10 이상의 해외 최우수 국제저널에 7편을 출판하였으며 이로 인해 학술정보를 제공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타인 BRIC에서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 논문으로 6회 선정된 바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국제저명저널인 BBA 의 Editor로 활동하고 있다.
- 김나영 교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화기질환을 진료하는 의사이자 의대 교수로서 위암, 소화성궤양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감염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하여 위암 예방을 위한 헬리코박터 제균과 그 기전에 대한 학술적 성취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18년 10월 한국인 처음으로‘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성과 젠더 차이가 소화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중개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성차의학이 의학에서의 중요한 학문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이정민 교수는 영상의학과 소화기 영상의학을 담당하면서,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진단에 최신의 영상기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소화기계암의 조기 진단 및 정확한 술전 병기 결정을 통해 소화기계 암 환자의 진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산업체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매우 효율적인 고주파 열치료기를 개발하여 많은 간암의 치료에 기여하였다. 학술적 성취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영상의학계의 최고 잡지인 Radiology지의 Associated editor로 활동하고 있고, 2020년 유럽소화기학회 및 국제자기공명학회등에서 Fellow로 지정되었다.
- 박태균 교수는 국제대학원의 한국학전공을 담당하면서, 특히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한국학 교육과 한미관계와 전쟁과 평화 등 한국현대사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2005년‘한국전쟁,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야 할 전쟁’, 2006년‘우방과 제국, 한미관계의 두 신화’, 2007년‘원형과 변용, 한국 경제발전계획의 기원’, 2015년‘베트남 전쟁, 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등 한국현대사 연구에 큰 획을 긋는 작업들을 진행하였으며, 이러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역사학계 권위지인“역사비평”의 주간을 2015년부터 4년간 수행하였다. 2020년 6월 열리는 하버드대, UCLA, 북경대 등 세계 유수 대학 한국학센터 센터장 회의와 학문후속세대 워크샵을 본교에 유치하였고, 서울대가 세계 한국학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자료제공 : 연구처 연구지원과(02-880-5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