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의약품 허가 심의 경험을 가지고, 국내에 규제과학 개념을 소개했던 이형기 교수가 이번 11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 허가 과정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도서 《바이오의약품 시대가 온다》를 출간했다. 저술 작업에는 이형기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시언 석박사통합과정생이 함께 했다.
▲ 바이오의약품 시대가 온다
도서《바이오의약품 시대가 온다》에서는 바이오의약품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왜 지금 바이오의약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허가에서 중요한 규제 쟁점은 무엇인지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더불어 바이오시밀러에 왜 빛과 그늘이 존재하며, 최근 한국 바이오제약기업이 줄줄이 임상시험에 실패하는지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이 나아갈 지향점을 이야기한다.
바이오의약품을 전공하는 학생은 물론, 바이오의약품을 이해하고 싶은 일반인, 바이오산업에 주목하는 투자자 및 관련 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유용하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바이오 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이 참고할 만한 관점과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회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충분한 투자를 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과학적 관점을 갖춘 투자자의 존재는 제약기업이 보다 장기적인 전망에서 신약 개발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촉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얻어진 과학적 자료를 독해할 능력을 갖추게 되면 개인 투자자의 수익률도 결국은 높아지리라 기대한다.
비록 바이오의약품의 세부 학문과 기술을 다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바이오의약품이 무엇인지 알고 앞으로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해볼 수는 있다. 이 책을 통해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실제 환자 치료에 빈번히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을 개괄하고 그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자료제공: 융합과학기술대학원(http://convergence.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