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 전달 후 홍승수 동문 가족과 오세정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명 과학도서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번역가인 故 홍승수(천문기상학 학사 1963-1967, 서울대 자연대 명예교수) 동문 배우자인 고옥자 여사가 홍 교수 책의 인세 2억원을 물리천문학부 관허천문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11월 19일(화)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홍승수 명예교수의 가족인 고옥자 여사, 장남인 홍진(수학 학사 1990-1994) 서울대 자연대 수리과학부 교수, 장녀 홍전, 차남 홍발 및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故 홍승수 명예교수는 1975년 뉴욕주립대 천체물리학 박사를 받았으며 1978년 서울대 부임 후 교육자로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천문학자들을 양성했다. 또한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 물리학 센터 방문 교수, 일본 우주 항공 연구 개발 기구(JAXA) 초빙 교수, 한국천문학회 회장, 소남천문학사연구소 소장, 한국천문올림피아드위원회 위원장,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나의 코스모스’, ‘천체 물리학(A Practical Approach to Astrophysics)’ 저서와 ‘코스모스’ 등의 번역서를 15권 집필하고, 78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방면에서 우리나라 천문학 분야의 위상을 드높인 한국 천문학계의 대부로 유명하다.
고옥자 여사는 “정년퇴임 후에도 동양고전과 한시를 공부하며, 대중 강연 등 천문학의 대중화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던 남편의 모습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이번 기금이 남편의 평소 바람대로 우리나라 천문학 분야의 훌륭한 인재들을 위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발전기금(02-871-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