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구소는 국내 아시아연구의 확산과 국내 우수연구의 해외 연구자에게의 소개라는 목표를 가지고, 2017년부터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을 심사/주관해왔다. 2019년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은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0월 사이에 한국어로 출간된 아시아연구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국내 23개 출판사로부터 제출된 51권의 도서를 제출받았고, 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심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를 진행하여, 6권의 우수도서를 선정하였다.
아시아연구소는 2019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선정 도서를 국내 연구자 및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우수 학술도서에 대한 북토크 시리즈 행사를 기획하였다.
11월 12일 진행된 첫 번째 행사에는, 단국대학교 사학과 심재훈 교수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김형종 교수를 초청하여, 두 학자의 저서에 대한 북토크 행사를 진행하였다.
심재훈 교수는 2019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최우수도서로 선정된 자신의 저서 <중국 고대 지역국가의 발전: 진의 봉건에서 문공의 패업까지>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 25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저서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그리고 집필과정에서의 에피소드와 함께, 중국 고대 진(晉)나라를 새롭게 해석한 자신의 저서를 사진자료와 함께 상세하고도 흥미롭게 소개하였다.
김형종 교수는 저서 <1880년대 조선-청 공동감계와 국경회담의 연구>에 대해, 조선과 청 사이의 국경문제가 백두산정계비를 통해 확정되었음에도 조선과 청사이의 국경문제가 역사적으로 왜 문제가 되었었고,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가에 대해 다양한 지도를 통해 매우 흥미로운 분석을 제시해주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사이의 국경문제는 언제고 다시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경문제가 과거의 역사임과 동시에 현재 진행형의 문제임을 강조하였다.
11월 19일 예정된 두 번째 행사에서는 정재정 <철도와 근대 서울>과 장인성 <동아시아 국제사회와 동아시아 상상: 한국국제정치사상 연구>를, 11월 28일의 세 번째 행사에서는 이완범 <카터시대의 남북한: 동맹의 위기와 민족의 갈등>과 이영진 <죽음과 내셔널리즘: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애도의 정치학>이 소개될 예정이다.
* 2019 ICAS 한국어 우수 학술도서상 웹페이지
http://snuac.snu.ac.kr/2019ibp/
http://icas.asia/en/shortlist-and-winner-korean-language-edition-ibp2019
* 자료제공: 아시아연구소 (http://snuac.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