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사용자경험 연구실에서 신림동 쉐어하우스에 리빙랩을 오픈한다.
‘혼자 잘 살기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여성 전용 쉐어하우스인 ‘쉐어원’ 1층에 자리하여, 여성 거주자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IoT와 AI 기술, 그리고 협업 디자인을 통해 풀어나가려 한다.
신림동에 사는 여성이기에 수반되는 안전에 대한 문제와, 쉐어하우스라는 공동 주거공간 특성상 불가피한 프라이버시 문제의 해결이 주요 이슈이다. 하지만 안전과 프라이버시만이 문제의 전부는 아니다. 바야흐로 ‘혼족’의 시대, 마냥 ‘혼자’ 살기 가 아닌, ‘혼자 잘’ 살기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쉐어원은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 1층의 지역 개방 공간에서 <이달의 칵테일>, <여성의 삶과 tea talk>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주최한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이런 오픈 프로그램을 통해 쉐어하우스와 주변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고, 거주자들에게는 더 다양한 문화 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쉐어하우스 내 IoT 기술의 도입도 ‘잘’ 살기 위함이다. 사용자경험 연구실은 인공지능 스피커와 스마트 TV 등 IoT 기술을 활용하여, 공동 공간 속 1인 가구들의 ‘따로 또 같이’ 사는 경험을 개선하고자 한다.
또한 일년에 두 번, 신림동 주민들과 다같이 모여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이 예정되어 있다. 지역 거주자들이 협력하여 여러가지 생활의 문제들을 공유하고 들여다봄으로써, 생기 있고 다각적인 해결을 도모한다.
이렇듯 ‘혼자 잘 살기 연구소’에서는 공동체이기에 보다 안전하고, 공동체이지만 프라이버시는 보호받는, 비로소 ‘혼자서 잘’ 살 수 있는 생활 경험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자료제공: 융합과학기술대학원(http://convergence.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