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 전달 후 오세정 총장과 오영중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9년 불의의 사고로 작고한 이수일(농경제학 학사 1989입) 동문을 추모하며 가족과 친구들이 설립한 이수일 장학회(대표 오영중 변호사, 국제경제학 학사 1989입)에서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이수일 장학회 장학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이에 서울대는 2019년 8월 29일(목) 오세정 총장과 이수일 장학회 오영중 대표를 비롯해 故 이수일 동문 가족,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 채준 발전기금 상임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故 이수일 동문의 친구이자 장학회 대표인 법무법인 세광 오영중 변호사는 “사회민주화와 농민운동에 앞장섰던 사려 깊은 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급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해 동기와 선후배들이 그의 뜻을 기리고 이어가기 위해 장학회를 설립했다.”며 故 이수일 동문을 추모한 뒤 “앞으로도 장학 사업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의미를 후배들에게 남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故 이수일 동문은 1995년 서울대 졸업 후 새로운 형태의 농민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미래지향적 농업컨설팅 회사를 창립했다.(現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그는 전국 농업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새로운 방식의 농민운동과 농업발전에 헌신하였다. 그러던 중 30세에 농업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전국에서 모인 수백명의 친구와 지인, 가족들이 그의 뜻을 영원히 실천하고 후세에 알리고자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렇게 구성된 ‘이수일 장학회’는 2000년부터 매년 서울대 농업관련 분야의 재학생과 사회적 약자(장애아동)인 학생 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수일 장학회는 이렇게 자체 장학 사업을 펼치던 중 영구적인 장학회 운영을 위해 회원들이 증대시킨 기금 1억원 전액을 서울대에 기부하였다.
오세정 총장은 “후학양성을 위한 이수일 장학회의 나눔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故 이수일 동문의 존귀한 뜻은 후배인 서울대 학생들과 구성원들 마음 속 깊이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발전기금(02-871-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