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재난>, <서한겸 개인전: 영원한 소란> 개최
미술관에서는 <재난>, <서한겸 개인전: 영원한 소란>전을 개최한다. 전시 <재난>은 사회적 재난에 대해 반응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선보인다. 태풍, 지진, 해일, 홍수, 행성의 충돌 등 자연재해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끝나지 않은 전쟁, 살상과 테러, 국가 간의 대립과 긴장 상황, 각종 사회문제와 환경문제, 오염과 감염, 예측할 수 없는 사건과 사고 등. 이 모두는 우리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재난이다. 재난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실제 사건이 지닌 무게를 온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부정적인 소식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마땅히 공감해야 할 사안에도 공감하지 못하게 되는 ‘재난 피로’ 현상은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재난이 유발하는 또 하나의 비극일 것이다.
또한 미술관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망한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2019년 첫 번째 개인전으로 <서한겸 개인전: 영원한 소란>을 개최한다. 서한겸 작가는 철학 전공이라는 작가로서는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탄생과 죽음, 시간과 사랑 등 전통적인 사유의 소재를 작업의 주제로 삼는 그녀의 작업은 일면 철학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가 작품을 통해 빚어내는 세계는 철학이 대표하는, 인간 이성이 구축하는 의미와 상징, 서사들로 채워져 있지 않으며 오히려 급작스러운 충동, 불안과 같은 격렬한 감정이 드러내는 역설적인 '사실성'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재난>
전시 기간 2019. 6. 4(화) - 8. 18(일)
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개막 행사 2019. 6. 4(화) 17:00
전시 장소 서울대학교미술관 전시실1-4
전시 작품 회화, 사진, 영상 등 약 60 점
참여 작가 고영미,노순택,민유정,박경진,송진희,이보람,장우진,조경란,하태범(총9명)
연계 프로그램 (무료)
— 강연 2019. 7. 18(목)
14:00-14:50 동시대 미술 속 재난 – 김지연 (전시기획자)
15:00-15:50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의 미술 – 최재혁 (서울대학교 강사)
— 영화 상영 및 강연 2019. 7. 25(목)
14:00-15:30 <3.11 센스 오브 홈 필름즈> 상영
15:30-16:30 재난과 공공성 - 장덕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큐레이터와의 전시
2019. 6. 26(수) 14:00-15:30
2019. 7. 31(수) 14:00-15:30
<서한겸 개인전: 영원한 소란>
전시 기간 2019. 6. 4(화) - 7. 7(일)
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개막 행사 2019. 6. 4(화) 17:00
전시 장소 서울대학교미술관 코어갤러리<무조건>
전시 작품 회화, 영상 등 약 80 점
참여 작가 서한겸
연계 프로그램 (무료)
— 큐레이터와의 전시관람
2019. 6. 26(수) 14:00-15:30
자료제공 : 미술관(02-880-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