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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이신우 교수(50)가 세계 최고의 음악원 중 하나인 영국 왕립음악원 (Royal Academy of Music, RAM)의 올해‘Associate of the Royal Academy of Music’(ARAM)으로 선정되었다.

영국 왕립음악원은 매년 세계 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음악인을 선정하는데,  총 6개의 카테고리 중 Associate of the Royal Academy of Music (ARAM)은 특별히 왕립음악원을 졸업한 동문이며 음악계에 큰 공헌을 한 음악가 중에 선정된다. 한국인으로는 현재 왕립음악원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 중인 김소옥이 2017년에 Honorary Associate of the Royal Academy of Music(Hon ARAM)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중인 작곡가 이신우는 서울대 재학 시절 작곡한 트리오 《공간》이 1991년 츄리히 ISCM세계음악제에 당선되면서 작곡가로 입문했고,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왕립음악원과 런던대학교, 서섹스대학에서 마이클 피니시를 사사하였다. 

영국 체류기간 동안 1991년 세계음악제, 1992년 가우데아무스 국제작곡콩쿨, 1997년 레오날드 번스타인 예루살렘국제작곡콩쿨에 입선하였고, 1991년 로얄 필하모니협회, 1992년 뮤지컬 타임즈, 1993년 코넬리우스 카듀 등 다수의 작곡콩쿨에서 우승하였으며, 한국에서는 1997년 대한민국작곡상, 1998년 안익태작곡상, 2000년 한민족창작음악축전 대상을 비롯해 2001년 난파음악상과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오늘의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작품은 BBC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성남시향, 원주시향, 창원시향, 수원시향, 채리티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교향악단을 비롯하여 Asko 앙상블, Ixion 앙상블, New Classic Community 등의 다양한 연주단체 및 독주자들에 의해 연주되고 있다. 2011년에는 프랑스 카잘스 음악제에서 클라리넷 퀸텟 《라멘트》가 미쉘 레티엑과 앙상블 오푸스의 연주로 세계 초연되었고, 2014년에 코랄판타지 1번이 비엔나 무직페라인에서, 코랄판타지 전곡이 뉴욕 카네기홀에서 초연되었다. 그의 작품 중 코랄판타지 1-3번과 시편소나타는 Dux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왕성한 작품 활동 뿐 아니라,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작곡가 이신우는 2014년과 2015년에 커티스음악원 Summerfest, Young Artists Summer Program의 작곡교수로 초청된 바 있으며, 현재는 2019년 5월 소프라노 유현아와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될 <탄식의 노래>를 작곡 중에 있다.

ARAM 수여식은 5월 13일(월) 오후 5시 30분, 런던 듀크스 홀에서 열린다.

자료제공 : 음악대학(02-880-7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