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과대학 윤정희 교수(57)가 세계수의방사선과학회(IVRA)의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윤정희 교수는 지난 10월 14(일)~19일(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미국수의방사선과학회·세계수의방사선과학회 공동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선출됐다. 윤정희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19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IVRA는 직접 전문의를 배출하는 단체는 아니지만, 수의방사선과학 분야의 과학적 연구를 전 세계적으로 아우르며 관련 지식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3년마다 전 세계를 돌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500여명의 수의방사선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9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1996년 수의과대학 교편을 잡은 윤정희 교수는 2000년 일본에서 열린 IVRA 대회부터 올해까지 협회 디렉터(Asia/South East Pacific)로 활동해왔다. 수의방사선과학 분야 학술지‘Veterinary Radiology & Ultrasound’의 부편집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 및 교육업적을 인정받아 IVRA 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윤정희 교수는“IVRA는 수의방사선과학 지식을 전세계에 원활하고 신속히 보급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는 단계에 있다”며“아시아권 출신 회장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더 넓은 세계의 수의방사선과학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IVRA의 차기 학술대회는 202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료제공 : 수의과대학(02-88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