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가 지난 10월 25일 두 번째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서울대 구성원의 다양성 통계를 제시하고, 대학생활 지원을 자체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특집으로 ‘국제화의 현황과 과제’를 다루면서 국제화의 의미와 필요성, 현황, 그동안의 향상 노력, 앞으로의 개선방향과 과제 등을 분석하였다.
다양성 관점에서 바라본 서울대 전체 구성원은 총 51,909명으로, 연구생과 휴학생을 포함한 학생 42,929명, 전체 교원과 연구원 6,538명, 직원 2,44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원의 성별 비율은 전임교원 15.5%, 학부 여학생은 35.8%로 여전히 교원과 학생 간 성비 불균형이 큰 편이며, 학과/학부/교실별 다양성 임용 비율은 평균 30.0%로 나타났다. 다양성 임용이란 모집단위별로 여성, 타교 학부출신, 외국인 교원 비율을 합한 비율을 의미한다.
특집으로 다룬 ‘국제화의 현황과 과제’는 외국인 구성원 통계와 국제교류 현황, 교육환경 등을 살피고, 최근 서울대의 글로벌 대학순위와 국내 타 대학과의 외국인 구성원 규모 등도 비교하였으며, 서울대의 글로벌 대학순위에 외국인 구성원 비율인 국제화 지수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간 외국인 구성원의 증가폭은 둔화되었지만 석사과정 학생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국내 타 대학들이 주로 학부생 중심이라면 서울대는 대학원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특성을 보인다. 외국어 진행 강의 비율은 15% 내외를 차지하며, 여전히 외국인 친화적인 행정서비스 지원을 위하여 다각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2017년과 2018년에 다양성위원회에서 기획했던 외국인 교원과 학생 지원 방안 연구 결과 및 국제화평가특별위원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나누어 국제화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도 제안하였다.
지난해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 보고서를 따로 발간하였으나, 이번에는 국문과 영문을 하나의 통합본을 제작하였다. 교내의 본부 주요보직자, 부속시설 기관장, 단과대학의 학장, 부학장, 학과장, 75개 연구소(원), 그리고 기관별 다양성담당자에게 배포하였으며, 국회 교육위원회와 교육부, 여성가족부, 국공립대학교여교수회연합회 회원교 등 외부기관에도 폭넓게 배포하였다. 위원회 홈페이지(http://diversity.snu.ac.kr/)에서 다양성보고서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자료제공 : 다양성위원회(http://diversity.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