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원장 임경훈 정치외교학부 교수)과 미국 워싱턴 소재 윌슨 센터(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 이사장 Jane Harman) 는 2018년 6월 7일(목)(워싱턴 현지시간) 윌슨센터에서 학술 및 정책형성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두 연구기관은 자료와 연구자 교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공동 학술행사 개최 등,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MOU 체결 행사에는 통일평화연구원측에서는 원장인 임경훈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범수 자유전공학부 부교수, 김태균 국제대학원 부교수가 참석하였고, 윌슨 센터 측에서는 Jean Lee (Korea Center Director), Michael Foster ( Chief Operating Officer ), Abraham Denmark (Asia Program Director) 등 아시아 및 한반도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윌슨센터는 미국의 제28대 대통령으로서 세계 평화를 주창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1968년 미국 의회에 의해 설립된 초당파적(non-partisan), 독립적 정책연구기관이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은 윌슨 센터는 그동안 학술 영역과 공공정책 영역 사이의 가교로서 국가적, 세계적 이슈들에 관한 정책 형성 포럼 역할을 해 왔으며, 역대 미국 대통령을 기리는 기관 중에서도 말 그대로 "살아 있는 기념비"라고 불리우는 기관이다. 최근 펜실바이나 대학의 조사에서는 전 세계 수백개 씽크 탱크 중 1등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문제가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세계 평화를 주창한 윌슨 대통령을 기려 창설된 윌슨 센터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통일평화연구원은 이를 계기로 윌슨 센터가 보유한 냉전, 북한 사료를 활용하는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윌슨 센터의 안보, 핵 관련 프로그램, 한국연구프로그램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 기관이 동북아 평화체제 수립 과정에 관해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 나아가 양 기관은 한반도 관련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 북한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북한 개발 협력 사업에 도움이 되도록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공유하였다.
자료제공 : 통일평화연구원(02-88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