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세계적인 생명과학자 신승일 박사가 쾌척한 학술기금으로 제정한‘암곡학술상’제2회 수상자에 동양사학과 김영식 명예교수를 선정하였다.
신승일 박사는 학문 발전을 위해 2016년 9월 10억원을 쾌척하였고, 이에 서울대는 인문학의 소양을 갖춘 과학자 및 과학의 역사·현대과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인문학자를 지원하여 새로운 한국적 지식인의 표상을 정립하고,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추구하는 학문적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데 지원하고자 신승일 박사 선친의 호를 명명하여‘암곡학술상’을 제정하였다.
김영식 명예교수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을 지향하는 역사학자로, 과학사 분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우수한 연구업적을 산출하여 암곡학술상 제2회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
시상식은 2018년 4월 11일(수) 오후 3시 서울대 인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유가 전통에서의 자연세계와 과학'(Science and the Natural World in the Confucian Tradition)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할 예정이다.
김영식 교수는 서울대 화학공학과에서 학사학위를,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프린스턴대에서 역사학 석사·박사학위를 각각 받았으며,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한국과학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