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er Nature의 BMC Public Heath 저널에 발표,
Springer Nature에서 폭넓은 대중의 관심을 받을 연구로 선정되어 언론보도
□ 연구진:
o 본 논문의 책임저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이며, 제1저자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 연구실의 정경인 연구원이다.
□ 내용 및 의의
o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와 정경인 연구원은 낮은 혈압이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건강검진자료를 사용하였다. 19-101세의 한국 성인 중 낮은 혈압 또는 정상혈압을 가진 사람 10,708명을 대상으로 하여, 낮은 혈압이 자살생각(suicidal ideation)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수축기혈압 100 mmHg 미만의 낮은 혈압을 가진 사람에서 자살 생각의 위험이 증가하였고, 낮은 혈압의 기준을 <95, <90 mmHg와 같이 낮출수록 자살 생각의 위험비가 증가하였다. 또한 높은 혈압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o 심혈관 사망의 주요 위험요인인 고혈압에 비해 저혈압에 관한 연구는 매우 드물고,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는 인식이 학계와 일반인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 전체에 대해 대표성이 있는 표본을 대상으로 낮은 혈압이 자살생각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이다. 또한 낮은 혈압의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하여 낮출수록 자살생각의 위험비가 증가하여 양적관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는 기존의 인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임상실제에서 혈압이 낮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피로감, 어지럼증, 우울감과 같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낮은 혈압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되며, 특히 정신건강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붙임] 1. 연구결과 2. 용어설명 3. 그림설명 4. 연구진 이력사항
자료제공 : 보건대학원(02-880-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