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학장 차국헌)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토목대학에 물과 위생 적정기술(WASAT: Water and Sanitation Appropriate Technology)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은 식수난이 심각한 국가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가 빗물 식수화 및 신개념 화장실 기술을 개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개소식은 3월 22일 물의 날에 진행됐다.
이번 개소식에는 ‘빗물 박사’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24일까지 2박 3일간 베트남과의 과학기술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 행보에 직접 나섰다.
서울대 측은 “이번 과학기술 국제교류를 통해 서울대 공대가 보유한 빗물 식수화 기술을 통해 베트남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전 세계에서 물 문제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더욱 도움이 되는 적정기술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