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5회 35동 옥상 텃밭 김장 잔치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가 주도하여 만든 오목형 옥상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로 11월 17일(금)부터 18일(토)까지 ‘옥상 텃밭 김장 잔치’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우리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30명, 관악구 지역주민 30명 및 우리 대학교 교직원 및 교수,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배추 300여 포기를 절이고, 절인 배추로 담근 김치를 우리 대학교 유학생 및 관악구 불우이웃에게 기부했다.
공대는 건설환경공학부가 위치한 35동 건물의 버려진 공간인 옥상을 오목형 빗물 텃밭으로 조성해 지역주민과 학생에게 개방했다. 해당 옥상은 농작물을 키우면서 대학과 지역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를 튼튼하게 해주는 착한 공간으로 평가를 받았다.
차국헌 학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농사가 서툰 학생과 공간이 부족했던 주민이 만나 하늘이 준 빗물과 정직한 땀으로 일군 작물을 함께 수확해 김장을 하고, 담근 김치를 소외 이웃에게 나눠 이웃 간의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공학의 좋은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한무영 교수는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은 최상층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홍수를 예방할 뿐 아니라, 빗물로 키워 농작물이 더 튼튼하게 자란다”며, “정부 소유의 건축물,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센터, 도서관, 학교 등의 옥상을 오목형 옥상 빗물텃밭으로 가꾼다면, 이웃사촌을 되살리는 사회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 김장 잔치에서 김치를 담그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