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58·사진)가 26일 제14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교수는 조현병과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에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활용한 뇌 영상학 연구의 선두주자로 뇌 연구의 저변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8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3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9년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은 제1회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에밀 폰 베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국내 제약사 한독이 공동으로 만든 상이다. 시상식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상금은 3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