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총장과 이주용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정보통신 회장 겸 (재)미래와 소프트웨어 이주용(82세, 사회학 53입) 이사장이 사회과학대학 ‘이주용 정보문화학 기금교수기금’ 10억원을 쾌척했다.
이에 서울대는 2017년 6월 2일(금) 관악캠퍼스에서 성낙인 총장과 이주용 회장을 비롯해 이홍구·이수성 前 국무총리, 홍기현 사회과학대학 학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주용 회장은 “황무지를 개척하듯 어려움을 헤쳐간 지난 시절들은 고비도 많았지만 그만큼 보람 있었다”며 소회를 밝힌 뒤 “이번 기금을 통해 창조적인 서울대의 인재들이 더 넓은 세계에 뛰어들어 밝은 인류의 미래를 개척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컴퓨터 산업의 1세대 선구자인 이주용 회장은 우리나라 컴퓨터 전산분야의 문익점으로 유명하다. 196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IBM에 SW프로그래머로 입사 후, 1963년 IBM 한국지사를 설립하여 지사장을 맡았고 이후 고액 연봉과 승승장구하던 미국 생활을 뒤로 하고 1967년 가난한 고국을 위해 영구 귀국해 현재의 KCC정보통신의 전신인 (재)한국전자계산소를 설립해 국내 최초의 컴퓨터인 FACOM222를 도입하였고 척박한 한국에 정보산업의 씨를 뿌리는데 앞장섰다. 이후 주민등록 전산화 및 공항출입국 관리시스템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의 선박설계소프트웨어 국산화에 앞장서 조선산업이 세계일류가 되는데 일조하였다. 현재에도 이 회장은 KCC정보통신의 수장으로 우리나라를 IT산업의 강국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 발전기금(02-871-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