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분야 전문가인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박혜윤(41·사진) 교수가 미국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HHMI)와 영국 웰컴 트러스트로부터 'HHMI-웰컴 국제 과학자'로 선정돼 앞으로 5년간 총 71만5000달러(약 8억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항공 재벌 하워드 휴즈와 영국 제약회사 웰컴 설립자인 헨리 웰컴의 유산으로 생의학 분야 과학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HHMI의 지원을 받았던 25명이 노벨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앞으로 학습과 기억 과정에 따라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응용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14년부터 서울대 교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