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은 서울대 지속가능 물관리 연구센터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분뇨를 비료화 하는 화장실 '토리(土利)'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의 수세식 화장실은 세척용으로 많은 양의 상수가 사용됐다. 분뇨를 배출시키면서 하수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물부족과 수질오염 문제를 발생시켰다.
연구센터는 분뇨를 '비료'로 생각해 순환 사용하는 방법을 모티브로 친환경 순환형 화장실 토리를 개발했다.
토리의 상부구조 외관은 노원 지역의 예술가가 주민 친화적으로 만들고 하부구조의 과학적인 설계는 서울대가 담당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노원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의식조사, 쾌적성, 안전성 평가, 비료효과 증명, 실용, 실증화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연구 결과는 타 지역 도시농부들의 텃밭과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적용된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위한 화장실 공급에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