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트용 재봉 및 화학섬유 직물 직조업으로 유명한 엠브로상사 송해붕 (65세) 대표가 ‘생활대 송관용 기금’ 10억 원을 쾌척했다. 송 대표는 평소 장학사업과 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았던 선친의 거액의 유산을 기부했다.
이에 서울대는 2월 16일(화)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송해붕 대표, 최현자 생활대 학장, 채준 발전기금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송해붕 대표는 “오늘 받은 감사패와 귀한 자리는 선친을 대신하는 자리로써 아버지의 뜻대로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어 오히려 마음이 풍족하고 기쁘다.”라며 “이번 기금이 아버님의 유지와 바람대로 우리나라 발전과 미래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부 동기를 설명했다.
오세정 총장은 “대표님과 선친의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사랑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에 출연해 주신 기금은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해붕 대표의 선친인 부림흥산 주식회사 송관용 (1932-2014) 前 대표는 전북 여산면 출생으로 생전에 ‘자랑스러운 익산인상’을 수상했으며 고향에 ‘두여 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송해붕 대표는 이러한 아버지의 뜻을 이어 대를 이은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엠브로상사는 1999년 송해붕 대표가 전공을 살려 설립한 화학섬유 직물 기업으로 2005년 고강력폴리본드사로 특허등록을 한 바 있다. 송 대표는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펜스테이트대학 MBA 과정, 서울대 생활대 AFB를 수료한 바 있다.
※ 사진설명: 오세정 총장과 송해붕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 : 발전기금(02-880-5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