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생성형 AI 경진대회, 본선 진출 11개 팀 선발

제1회 생성형 AI 경진대회

 

AI 기반 대학 혁신 아이디어 경쟁교육·연구·행정 전 분야 아우르는 참신한 제안 눈길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본부장 고길곤 교수, 행정대학원)는 "AI Native Campus" 제1회 서울대학교 생성형 AI 경진대회의 1차 기획서 심사를 완료하고, 본선에 진출할 11개 팀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서울대학교의 교육, 연구, 행정 현안을 해결하고 대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0월 초 시작됐다. 서울대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총 143개 팀이 기획서를 제출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제안이 쏟아졌다.

 

143개 팀 경쟁 끝에 11개 팀 선발학사·행정·연구 전 분야 망라

1차 심사에서 서울대학교 현안 투영성, 독창성/창의성, AI 기술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결과 본선에 진출할 11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본선 진출팀들의 주제는 ▲학사(수강신청 도우미, 학사 관리) ▲행정(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인사, 시설 민원, 행사/공지 지도 표시) ▲연구·협력(IRB 행정검토 단축, 구성원 프로젝트 매칭) ▲학생지원(AI 상담, 글쓰기 표절 검증) 등 대학 운영 전반을 아우르며, AI 에이전트와 챗봇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협력기업 멘토링 및 개발 지원실제 AI 서비스 구현

본선 진출팀들은 앞으로 약 3주간 전문업체 멘토링을 받으며 실제 AI 서비스 개발에 돌입한다. 각 팀은 스누AIChat, 네이버 클로바 스튜디오, 마인드로직 인포미 등 협력기업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으며, AI 개발에 필요한 유료 도구 가입비용을 팀별로 지원받는다.

오주환 정보화본부 부본부장(부교수, 기계공학부)은 "1차 심사에서 대학 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수준 높은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대학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서울대를 세계 최고의 AI 활용 대학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26일 최종 발표총장상 등 총 2,300만원 상금 수여

최종 발표 및 평가는 11월 26일(수)에 개최되며, 전 구성원에게 공개 예정이다. 최종 평가에서는 대상 1팀(5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300만원), 우수상 4팀(각 200만원) 등 총 7개 팀에 서울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협력기업(네이버클라우드, 마인드로직) 대표상 2팀(각 200만원)도 별도로 선정되어 총 2,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AI 경진대회 관계자는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와 개발 결과는 학내에 공유하고, 유관 부서와의 협조를 통해 실제 정책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가 AI를 활용하는 대학 문화 조성과 디지털 전환 촉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보화본부는 지난 7월 '데이터·AI TF'를 신설하고 8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학 행정의 AI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그 연장선상에서 대학 구성원이 직접 AI 기반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