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윤석민 교수와 배진아 공주대학교 영상학과 교수가 공동 집필한 『저널리즘 연구 1: 뉴스의 생산』과 『저널리즘 연구 2: 뉴스 생산자』가 제2회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윤석민 교수 연구진은 현장 연구를 통해 언론이 수행하는 현실 재구성의 구체적 과정과 그 안에서 작동하는 규범과 관행, 변화의 시도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서술하고자 한국 언론학계에서 거의 시도된 바 없었던 장기적인 참여관찰 연구를 수행했다.
약 5개월간 한 신문사 편집국에 상주하며 편집 회의와 뉴스 생산자들의 일상 및 상호작용을 관찰했다. 50회 이상의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온라인 기사 취합 도구, 게이트키핑 및 지면 구성 공유 문서, 판별 지면 공유 시스템 등에 접근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뉴스 생산의 세부 과정을 관찰했다. 또한 뉴스 모니터에서 공유되는 판별 지면이 편집 과정을 거쳐 신문 지면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해 신문 편집이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밝혔다.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은 독일에서 특파원 활동과 박사학위 과정을 병행하던 중 안타깝게 타계한 정신영(1931~1962) 관훈클럽 초기 회원을 기리며, 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할 만한 연구를 대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학자와 언론인을 지원하기 위해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이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