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지난 10월 10일, 역사기록관과 총동창회가 입주한 융합관(75동)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건물은 대학의 역사적 자료를 보존하고 상설전시를 운영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대학의 기록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총동창회,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학신문이 함께 입주함으로써 학문 융합과 세대 간 소통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융합관은 2014년 총동창회와 역사기록관 건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10년에 걸친 준비 끝에 완공됐다. 기존 대학신문 건물(75동)을 재건축한 융합관은 연면적 1만890㎡,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240여 개 건물 중에서도 큰 규모에 속한다.
융합관 1층에는 학교의 역사와 관련된 상설전시관이 마련될 예정으로 개교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학교사를 아우르며, 대학을 빛낸 구성원들의 업적이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또한, 동문 기부 물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시실과 대학 역사의 주요 사건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상 중이다. 상설전시관은 내년 상반기에 오픈될 예정이다.
유홍림 총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서울대학교는 1975년 종합화되었는데, 융합관의 건물 숫자도 75동이다”라며 “기록관, 총동창회, 농생명과학대학, 대학신문이 입주한 75동 융합관은 세대 간의 소통과 학문 간의 융합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서울대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융합관 완공은 대학의 역사적 자료를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으며, 역사기록관을 통해 기록물 관리 체계를 더욱 확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과 기초 강좌를 통해 학생들과 방문객들에게 학교의 역사를 알리는 교육적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소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