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화요일 오후 2시 자연과학대학 28동에서 <관허 코스모스홀> 개관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행사가 물리·천문학부의 천문학전공 주관으로 열렸다.
관허 코스모스홀은 국내 최초의 대학 소재 천체투영관으로서 직경 13미터의 돔스크린과 돔영상 상영을 위한 최신 레이저프로젝터 및 18.2채널의 음향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 천체투영관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체험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천체투영관은 원래 1978년 관악캠퍼스 자연과학대학교 운동장 부지에 설치되어 2003년까지 운영된 바 있으나 시설 노후 및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이전으로 인해 철거된 바 있다. 자연과학대학의 대형강의동(28동) 재건축과 더불어 2022년 12월에 최첨단 디지털 투영관으로 부활하게 되었다.
관허 코스모스홀은 1978년부터 서울대 부임 후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천문학자를 배출한 한국천문학계의 대부로 존경받는 고 홍승수 교수의 호를 따라 명명되었다. 관허 코스모스홀의 건립을 위해 고 홍승수 교수의 배우자 고옥자 여사가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홍승수 교수님의 학문적 업적과 과학 대중화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관허 코스모스홀은 2023년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으며 매달 넷째 주 수요일에 정기상영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문학 관련 수업에 활용될 뿐 아니라 과학콘서트, SF영화제, 음악 공연 등 교내외 구성원들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교내 구성원들은 학기 중 매달 열리는 정기상영회를 통해 천체투영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자료제공: 물리천문학부(천문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