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대 사람들의 새해 소원
‘다사다난’ 2020년의 해가 지고 2021년의 밝은 해가 떠올랐습니다. 서울대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햇볕이 들고 있겠지요?

스누새 둥지와 서울대학교 공식 SNS로 무려 500여 명의 서울대 사람들이 새해 소원을 보내주셨어요. 힘찬 소원도, 웃픈 소원도, 마음이 짠해지는 소원도 많았는데요, 스누새가 유형별로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소중한 소원들이 모두 이뤄지길 바라면서요.
#건강·행복기원형
“저와 제 주변을 포함해서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그동안 많이 힘들었으니까 앞으로는 행복한 날들만 계속되길…. 그리고 기숙사 들어가게 해주세요ㅜㅜ”
“코로나로 집에만 있어서 확 쪄버린 확찐자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ㅠ”
“작년에 힘든 일이 너무 많았는데, 올해는 아픈 일 없이 성실하게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취지향형
“수의사 국가고시 합격하고, 대학원 생활 잘하고, 유튜브도 성공하고, 연애도 하고~”
“임용고시 초수합격!!”
“등단할 수 있기를”
“올해는 꼭 수료하고 정규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랑앓이형
“논문도 무사히 쓰고 그분과도 잘 되었으면 해요!:)”
“동기들, 그리고 다른 학우분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그리고 연애해보고 싶어요..ㅎㅎ”
“코로나가 없어져서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 보고싶어요ㅠㅠ 만나게 해주세요….”
#삶의질추구형
“서울대입구역이 서울대 정문으로 옮겨지면 좋겠어요!”
“학교 안에 스타벅스가 생기게 해주세요”
“교수님이 수업 한 개만 열게 해주세요(강의 2개 TA 너무 정신없는 것)”
#슬픈헌내기형
“20학번 헌내기...진정한 헌내기가 되고 싶어요…. 헌내기라면 학교에 뭐가 어디 있는지는 알아야죠…. 과 동기 얼굴도 모르는 헌내기…. 올해는 학교지리, 과 동기 얼굴을 익히고 싶어요”
“새해에는 친구 사귀게 해주세요~ - 20 헌내기가”
“새해에도 20학번이 새내기 하게 해주세요”
이렇듯 다양한 소원이 있었지만 역시나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원하는 소원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다음으로 양보해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모두에게 치유의 한 해가 되기를 서울대 사람들과 함께 바라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같은 날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도 다 같이 식사도, 다과도 할 수 없어 허전하다. 새해에는 같이 맘 편히 얼굴 보며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제발 올해는 대면수업 하게 해주세요! 심지어 교수님까지 보고 싶어요”
“건강하게 대면수업 들을 수 있길 기대해…. 사람 많은 캠퍼스가 그립다…. 북적북적한 학식도…. 느티나무 카페 줄 서는 것도….”
“전 이제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오직 건강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