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지원 인프라 확대
초저온 전자현미경 도입 예시(왼쪽)와 동물실험시설 환경 예시(오른쪽)
연구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고출연금 80억 원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연구 인프라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중 60억 원은 ‘국가전략 분야 연구혁신을 위한 선도 연구장비 사업’의 300kV 초저온 전자 현미경(Cryo Electron Microscopy) 도입에 활용된다. 이 장비는 생체분자의 영상화를 향상시켜 생물·화학과 소재 개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는 장비이며,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도입된다. 또한 ‘동물실험시설 환경개선 사업’에 20억 원이 투입돼 동물실험 연구자와 관리인력의 안전을 보장하고, 윤리적 동물실험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공조기 시스템 및 멸균기 등 노후화된 필수장비를 교체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2.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싱크탱크 ‘국가미래전략원’
지난해 11월 연구성과 공유를 통한 국가전략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본부주관 연구시설로 설립한 ‘국가미래전략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국가미래전략원은 국가와 세계가 직면한 핵심 주제를 연구하는 세부 연구 클러스터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며, 이들 클러스터는 정책 지향적, 다학제적, 증거기반적 연구를 통해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의제를 개발하고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세계질서의 재편과 한반도의 미래, 감염병 위기, 저출산 고령화 문제, 과학기술의 미래, 민주주의의 위기에 관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초대 원장으로 경제학부 김병연 교수가, 부원장으로 정치외교학부 손인주 교수가 임명되었으며, 명예원장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위촉했다. 명예원장은 국가미래전략원의 중장기적 발전·기금모금·후원 및 사회협력을 담당한다.
3. 논문유사도 검색프로그램 “CopyKiller” 도입
연구자의 연구 부정행위 및 표절 예방과 학내 연구윤리 정착 도모를 위하여 2022년부터 논문유사도 검색프로그램 “Copykiller”가 신규 도입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논문유사도 검색프로그램인 “Turnitin”과 병행 사용함으로써 상호보완적으로 기능하여 학내 연구윤리 정착 및 표절 방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성원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snu.ac.kr) → 자료 검색 → 학술 DB → ‘카피킬러’ 검색” 또는 서울대 카피킬러 웹사이트(https://snu.copykiller.com)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다.
4. 학생연구자 산재보험 의무가입
올해부터 학생연구자 산재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가입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신분의 연구자이며, 상위 학위과정 진학이 확정된 졸업생·휴학생·수료생도 포함된다. 학생연구자 산재보험은 출·퇴근 재해를 포함해 연구개발과제 수행과 관련 있는 4일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재해 발생 시 기존 연구활동종사자 상해보험보다 확대된 보장범위를 갖는다. 학생연구자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연구실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졌음을 의미하며, 서울대는 본부가 해당 연구자들에 대해 일괄 가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