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0일(금) ‘코로나19 학생논문 공모전’ 공개발표회, 본심 및 시상식을 겸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BK21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 BK21 환경보건 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이 공동주최하고, 서울대 국제보건연구센터, 고령화및건강증진연구센터가 공동주관하였다. 본 공모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초래된 보건문제를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볼 수 있도록, 여러 전공 분야 학생들의 연구를 장려하고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총 69팀 114명의 학내외 학생들이 참가 신청을 하였으며, 34팀 94명이 완성된 논문을 제출하였다. 공개발표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예비심사를 통과한 논문의 공개발표 및 본심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 9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아래 표 참조).

예심 및 본심에 참여한 학내외 심사위원은 총 13인이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수진 선임연구원(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강윤희 교수(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강자현 교수(서울대 간호대학), 김기태 교수(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김문경 연구교수(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김선영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 민경덕 연구교수(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유성상 교수(서울대 교육학과), 이서현 교수(연세대 글로벌창의융합대학), 정완교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원광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

수상팀 학생들은 “방학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 생각에 친구들과 한번 도전해 보았다“(장려상 수상팀, 이혜정 외), “시의 적절한 주제에 대해 학우들과 함께 연구하고 논문을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우수상 수상팀, 전부경 외) 등의 참여동기를 밝혔다. 본 공모전의 의의에 대해서는 “다른 학생들의 연구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장려상 수상자, 박혜민), “본심 발표회를 통해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서로 다른 접근법들을 접할 수 있었던, 흔치 않고 배울 것이 많은 기회”(우수상 수상팀, 전부경 외), “연구를 진행하면서 얻었던 지식들, 끊임없이 토론하면서 얻은 팀워크 등 어디서도 얻기 힘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최우수상 수상팀, 강현욱 외) 등의 소감을 표명했다.

수상작들은 여러 전공분야의 다양한 방법론 및 융합적 접근을 이용해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논하였다. 그 중 두 편은 코로나19 관련 여러 주요 이슈 중 백신에 관한 주제를 다루었다. 논문 주제선정 및 기획 동기에 대해, 최우수상 수상팀(강현욱 외)은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저희는 ‘주어진’ 백신을 가장 많은 사람에게, 효율적으로 맞추는 방법을 고민”했으며 “많은 나라에서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백신 접종 속도가 현격히 느려지는 현상을 발견”했고 “백신 기피가 사회적 딜레마의 모형 속에서 설명된다고 판단하고, 그 유인 구조와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팀(우수상 수상팀, 전부경 외)은 “mRNA와 DNA 백신 개발로 인해 전례 없이 빠른 백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대부분의 국가는 인구에 비해 적은 양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라 “한정된 백신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를 주제로 한 논문 작성을 희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상팀 학생들은 학생연구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학생’이기에 오히려 더 용감하고, 다소 무모하지만 참신한 연구 주제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장려상 수상팀, 이혜정 외)는 취지의 의견을 피력하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수상작을 보완하여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발간 『보건학논집』에 투고하고 이후에도 관련 주제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최우수상 수상팀, 강현욱 외).

코로나19 학생논문 공모전 개요, 공개발표회 및 수상작 선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보건환경연구소 홈페이지(http://ihe.snu.ac.kr/) [공지사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코로나19 학생논문 공모전 기획팀(cghr.sn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