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김명환)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원장 이준웅)과 함께 2021년 6월 16일(수) 오후 3시에 「제7회 저자에게 듣는다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저술강연」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실시간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중앙도서관은 지식정보와 문화콘텐츠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저자에게 듣는다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저술강연’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도서의 저자(혹은 역자)를 초청하여 학내 구성원들에게 출판물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 사회,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제7회 저자에게 듣는다」의 대상 도서 『‘어떤 철학’의 변명』은 이소크라테스가 기원전 353년 83세의 나이에 발표한 『교환소송(antidosis)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다루고 있다. 파이드로스가 이소크라테스에 대해 묻자 소크라테스는 “그 사람의 생각 속에는 ‘어떤 철학’이 들어 있거든”이라고 답하였다. 왜 그냥 ‘철학’이 아니고 그 앞에 ‘어떤’이란 표현을 붙였을까? 기원전 4세기 아테네 지성계를 대표했던 이소크라테스가 서양철학사에서 배제되고, 수사학자로 분류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서양고전학의 전문가인 김헌 교수의 강의로 이소크라테스가 주장하는 진정한 철학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저자인 김헌(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부교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서양고대철학, 플라톤),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서양고전학, 호메로스)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박사학위(서양고전학, 아리스토텔레스)를 받았다. 서양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신화, 고전기 아테네의 수사학과 철학이 주요 관심분야이다. 저서로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천년의 수업』, 『질문의 시간』등이 있다
이번 강연은 이준웅(출판문화원장,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중앙도서관 유튜브 채널 (youtube.com/snulib)에서 6월 16일(수) 오후 3시에 실시간 송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