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주요 소식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2018년 1월 16일(화) 라오스 빡산마이와 1월 22일(월)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각각 SNU 공헌유랑단(이하 ‘유랑단’)을 파견했다. 라오스 유랑단 소속 서울대 학생들은 26일(금)까지 빡산마이 지역과 아루샤 지역에서 각각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유랑단의 라오스 봉사활동은 처음으로, 협력단체인 ‘밀크포라오’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며 라오스 빡산마이 마을 주민들과의 지속적 교류를 기대한다. 협력단체인 ‘밀크포라오’는 라오스의 축산과 우유에 관심이 많고 이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현재 민간단체 겸 사회적 기업을 준비 중이다. 라오스 유랑단은 교육 환경 여건이 좋지 않은 빡산마이 마을의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지 아동들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라오스 농업 대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진행한다. 또한 ‘라오스 농업 대학교’ 학생들과 현지로 파견되기 전부터 SNS를 통해 꾸준히 교류하며 현지 아이들에게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한다. 교육활동은 현지에서 평소에 잘 경험하지 못하는 예체능 활동과 과학수업으로 진행되며 추가적으로 협력단체인 ‘밀크포라오’가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우유를 제공하면 우유의 영양소에 대한 수업을 통해 지속적 우유 소비를 장려하고자 한다.

 탄자니아 유랑단은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연구책임자 안성훈 교수)와 탄자니아 ‘넬슨-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원’의 협력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출범한 ‘서울대학교 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거점센터(이하 ITEC)’ 개소를 계기로 2017년 8월 처음 파견되었고 이번이 두 번째로 방문한다. 이번에도 하계 봉사활동을 통해 선발대 역할을 한 1기 탄자니아 봉사단 ‘아식수’ 팀과 함께 활동한다. 1기 탄자니아 봉사단은 불소제거필터 설치, 백신 운반기구 보급 등 다양한 적정기술 및 과학교육활동, 지역조사활동을 펼쳤고 이번 봉사단은 ITEC 및 현지협력기관과의 연계 속에서 본격적으로 적정기술과 교육나눔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단원들이 활동할 아루샤 지역은 지하수의 불소 수치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곳으로, 현지 주민들은 다량의 불소 섭취로 인한 반점치(치아에 흰색 또는 갈색 반점이 생기는 현상), 골격 기형 등의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랑단 중 기술팀은 초등학교 두 곳을 방문하여 여름에 설치했던 불소 저감 필터를 개선, 보완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필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팀은 필터 사용 교육과 더불어 과학캠프, 지리・미술・보건 교육 등 다채롭고 유용한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탄자니아 봉사단을 이끄는 서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우리의 방문을 흔쾌히 허락해준 현지 주민들에게 감사하며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번 동계 탄자니아 유랑단의 목표이며 특히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필터를 개발하는 기술팀과 필터 사용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해주는 교육팀의 유기적인 협조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공헌단은 서울대생들을 사회의 선한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적정기술의 적용, 지속가능한 봉사활동 등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 동계 SNU 공헌유랑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igsr.snu.ac.kr/ 또는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글로벌개발협력센터(880-2999)로 문의하면 된다.